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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진 실버애로우 시계 리뷰 사용후기


    론진 실버애로우 구형(L1.647.4.72.3)은 1955년 발매된 론진의 Silver Arrow를 2009년에 복각하여 재발매한 시계입니다. 이때 복각된 실버애로우 구형은 매물이 많지 않아 재발매를 원하는 수요가 꽤나 있었고 이후 2021년 무브먼트, 다이얼 등이 변경된 론진 실버애로우 신형 복각 모델이 재출시되게 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히게 됩니다.

     

    1. 시계 개요

    • 브랜드: 론진(Longines)
    • 모델명: 실버 애로우(Silver Arrow)
    • 모델번호: L1.647.4.72.3

     

    론진-실버애로우-시계

     

    2. 시계 크기(사이즈)

    시계 사이즈: 38.5mm
    두께(thickness): 9.5mm 
    러그 투 러그(Lug To Lug): 47mm
    러그 사이즈(Lug Width): 20mm
    버클 사이즈: 16mm(핀버클)

     

    3. 기타 스펙

    케이스 소재: 스테인레스 스틸
    글래스: 돔형 글라스(운모)
    케이스백: 솔리드백
    다이얼 색상: 아이보리(Ivory)
    방수: 3기압(30m)
    기타: 데이트 표시 기능(다이얼 3시 방향)

     

    4. 무브먼트

    무브먼트 명칭: L619(ETA 2892-A2)
    무브먼트 타입: 자동 무브먼트(오토매틱)

    L619(L619-2)는 초당 8진동(28,800bph) , 4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갖춘 무브먼트로 에타 2829 에보슈를 수정(로터에 Longines 각인만 새긴)한 무브먼트입니다. 

    론진애로우 신형의 경우 무브먼트가 변경되었고, 이에 따라 오리지널 실버애로우 모델처럼 데이트창을 삭제하여 복각에 더욱 충실하게 되었습니다. 

     

    5. 구입 이유

    당시 론진의 WWW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검정색 다이얼에 대비되는 흰판 드레스워치를 찾아보다가 실버애로우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끌려 시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6. 매력 포인트(장점)

    론진-실버애로우-시계

    1) 필기체로 다이얼에 새겨 넣은 Silver Arrow 문구

     

    다만 론진 로고 아래에 Automatic은 왜 새겼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조는 수동 무브먼트를 사용했지만, 복각 모델은 자동 무브먼트를 썼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요?


    2) 다이얼의 실버색상 링

     

    이것 때문에 시계를 바라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색상이 변하기 때문에 다이얼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3) 돔형 운모 글라스

     

    볼록한 돔형 운모 글라스가 클래식한 감성을 한껏 자극합니다.

     

    7. 방출 사유(아쉬운 점)


    1) 얇은 손목에 어울리지 않는 큰 사이즈 시계


    17cm 미만 두께의 손목을 가진 남성에게는 드레스워치로 사용하기에 큰 사이즈였습니다. 시계 디자인 상 러그가 길기 때문에 더욱 시계가 커보였습니다. 


    2) 무브먼트 불만족

     

    실버애로우의 자동 무브먼트인 L619는 ETA 2982로, 사무직 특성상 안 그래도 활동량이 부족한데 자꾸 멈추는 극악의 로터효율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동감기를 할 경우 느껴지는 느낌(손맛)과 사운드가 좋지 않았습니다. 


    3) 론진 브랜드의 아쉬움

     

    론진보다 상급 브랜드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게 됩니다.


    4) 드레스워치에 사용된 핸즈, 다이얼의 루미노바 야광

     

    현재는 빈티지 시계가 된 1955년에 출시된 오리지날 실버애로우 모델도 다이얼과 핸즈(시침/분침)에 야광이 있었기 때문에 야광을 바른 것은 복각에 충실한 디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버애로우를 통해 드레스워치에는 야광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 기스에 취약한 운모글라스 운모 글라스 

     

    운모 글라스(Hesalite)는 감성은 충족시켜 주지만 쉽게 흠집이 나며 충격에 약합니다. 폴리워치로 쉽게 지울 수 있고 오버홀시 스와치 서비스센터에서 저렴하게 운모 글라스를 교체할 수 있지만 기스에 예민하신 분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때 운모 글라스 시계를 본 결과, 저에게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한 시계가가 적합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6) 두께

     

    얇은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L619를 사용하였으나 돔형 글라스와 볼록한 케이스백을 사용하여 두께가 9.5mm로 쓰리핸즈 드레스워치 치고는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다만 돔형 글라스와 볼록한 케이스백 특성상 실제 착용 시에는 좀 더 두께가 얇게 느껴집니다.

     

    론진-실버애로우-케이스백

     

    8. 총평

     

    해밀턴, 미도, 티쏘보다 상급 브랜드인 론진의 헤리티지 라인 시계를 당시 중고가 100만원 수준에서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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